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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우가네 사과농장의 막내아들 우경식이예요~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 동네 개구쟁이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4식구입니다. 저는 청송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계속 청송에서
살고 있어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청송 토박이 분들이시랍니다.
지금은 부모님과 저 이렇게 셋이 살고 있어요. 왜냐하면 누나는 대학에서 공부한다고 저 멀리 대구에 가 있기
때문이죠. 저랑 누나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죠?

저희 집은 우가네 사과농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을, 사과가 주렁주렁 달릴 때면 전 농장을
뛰어다니면 잘 익은 사과를 따먹어요! 물론 우리가족 모두 말이죠!! 껍질째 먹는 사과, 그래서 우리가족의 피부가
이렇게 고운가봅니다.

저희부모님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과 농사를 지으셨대요.
저희 부모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조금 무심하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파서 학교에 못갈 정도여도
저보다는 사과나무 돌보러 농장에 나가시거든요.
한날은 제가 “아버지, 어머니 너무하십니다.”하며 투정부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부모님이 “땅이 건강하고 사과가
건강하고 물이 깨끗하면 우리 경식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아직 어리지만 환경이
깨끗하면 저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것을 알기에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 말을 들은 뒤부터는 건강한 농산물을 키우시는 부모님을 볼 때마다 정말 자랑스러운 생각이 든답니다.

항상 사과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 누나입니다. 지금은 공부한다고 대구에 가 있어요.
공부도 잘하고 엄마, 아부지 말씀을 잘 듣는 우리 누나 제가 봐도 정말 예쁘답니다. 우리 누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과를 정말 좋아했어요. 오죽하면 별명이 사과공주겠어요. 섬유소가 풍부한 사과 껍질까지 먹어서 그런지
누나는 피부가 참 곱습니다.


저도 사과 많이 먹고 울 누나처럼 피부미남이 될래요. ^^
아직은 공부하는 것보다, 농사일을 도와드리는 것보다 아이들과 동내를 뛰어 다니면서 노는 것이 즐거운
개구쟁이입니다.
그 많던 친구들이 도시로 나가고 저희동네도 이제 몇 명밖엔 남지 않았어요. 남들은 도시에 나가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저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놀 수 있는 저희 동내가 훨씬 더 좋답니다.